귀여운 무늬와 화려한 레이스, 입은 모습을 상상만 해도 야릇해지는 속옷에서부터 사랑에 빠진 남과 여 둘만의 시간을 위한 디자인, 목 뒤로 끈을 묶는 홀터넥 스타일, 여름용 탱크톱으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까지 다채롭다. 더 이상 숨겨야 할 ‘속에 입는 옷’이 아니라 입어서 만족하고, 보여줘서 즐거운 ‘패션’이라는 말씀.
내가 입기 곤란하다면 가까운 친구에게 선물로 주어도 유쾌할 것 같다. 느끼한 표정으로 “입은 모습을 꼭 보여줘야 해∼”라고 말하지만 않는다면….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2005-06-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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