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안된다면 눈 안에 인공렌즈를
수정 2005-04-18 00:00
입력 2005-04-18 00:00
또 라섹이 다른 수술에 비해 안전하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통증 등이 문제로 지적되는 반면 렌즈삽입술은 회복이 빠르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라섹은 수술 후 4∼5개월간 항생제 성분의 안약과 함께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6개월 정도 선글라스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 시술의 경우 안약은 한달 정도 사용하며,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렌즈삽입술에서 베리시스-알티산렌즈보다 앞서 사용된 ICL렌즈(안내 삽입 콘택트렌즈)는 생체 친화물질인 콜라머로 제작해 수술은 간단하나, 난시 교정이 어렵고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미국 FDA는 ICL 시술 환자의 2.1%에서 백내장이 발생했으며, 이중 0.4%는 수술이 필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ICL 이전 기술인 Phakic6 시술법은 부작용 때문에 지금은 거의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비해 베리시스-알티산렌즈를 사용하는 홍채지지 렌즈삽입술은 레이저 교정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고도근시인 -23.5디옵터 혹은 -7디옵터의 난시나 +12디옵터의 원시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 그러나 시술 과정이 비교적 어려워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유 원장은 “특히 고도근시나 난시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적용할 수 없었거나 이 수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홍채지지 안내 렌즈삽입술을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유용성 ALC안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4-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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