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병원 내년 5월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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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9-06 00:00
입력 2004-09-06 00:00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이 내년 5월 선보인다.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지훈상 교수는 “2600억원을 들여 서울 신촌 연세의료원 부지 내에 건립중인 지하 3층,지상 21층,연면적 5만1570평에 1000병상을 갖춘 새 병원이 내년 5월 문을 연다.”고 최근 밝혔다.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5만305평보다 1300평 가량 넓은 이 병원이 완공되면 기존 1500병상을 더해 모두 2500병상을 갖춘 초대형 병원이 된다.현재 공정은 73%이며 건축공정은 연말까지 마무리된다.병원측은 완벽한 중앙제어시스템을 갖출 새 병원의 20층에 20실의 VIP병실을 설치,선진국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돤다고 소개했다.

지 의료원장은 “새 병원이 마련되면 원스톱 진료서비스는 물론 세계 유명대학 및 병원과 교육·연구·진료협약을 맺어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는 등 신개념의 초일류 병원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오는 2005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북한에 의약품 지원 및 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하며,외국 의료선교 강화를 위해 관련 선교단체와의 협력은 물론 국제 선교네트워크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 원장은 또 “앞으로 의료원의 재원 다변화를 위해 생명공학 및 의료정보 분야를 산업화해 수익을 창출하며 정부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적극 펴 기부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지 원장은 지난 70년 연세의대 졸업 후 미국 미네소타대학 등에서 2년간 임상 기초연구를 한 뒤 귀국,대한응급의학회 창립을 주관했고,국내 최초로 응급의학과를 설치하는 등 응급 의료체계 확립에 기여해 왔으며 영동세브란스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4-09-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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