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아?들
수정 2004-08-12 00:00
입력 2004-08-12 00:00
오토바이에 눈이 먼 둘은 곧바로 의기투합했지만 두 마리를 합쳐 800㎏이나 나가는 암소를 어떻게 우시장까지 끌고 가느냐가 문제였다.게다가 가까운 우시장으로 갔다가는 “누구 아들이 소 팔더라.”는 소문이 퍼질 것이 뻔했다.궁리 끝에 둘은 4일 오전 4시30분 용달차를 불렀고,40㎞쯤 떨어진 강진 우시장까지 달렸다.용달차 운전기사에겐 “아버지가 아파서 나중에 출발할 것”이라고 둘러댔다.하지만 마침 우시장에 나온 동네 주민의 신고로 둘은 강진경찰서로 직행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4-08-1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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