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센터] 찰흙 놀이공간 ‘바투바투’
수정 2004-04-23 00:00
입력 2004-04-23 00:00
“엄마 나 달팽이 만들었다.예쁘지?”,“야 내가 만든 ‘응가’다.멋있지.”하며 찰흙으로 무엇인가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흙밟기,던지기 판에 흙던지기,개미굴 통과하기 등 아이들이 눈으로 보는 것은 물론 만지고 던지고 구르며 온몸으로 흙을 체험하는 공간이 ‘바투바투’다.
300여평으로 ‘손바닥 놀이터’와 ‘발바닥 놀이터’로 나누어져 있다.손바닥 놀이터에선 흙으로 모양찍기,흙물로 그림그리기,흙 물로 그림자 놀이하기,손가락으로 그리기 등을 ‘놀이천사’라는 도우미의 지도로 즐길 수 있다.
발바닥 놀이터는 아이들이 그냥 진흙밭에서 뛰어 놀며 흙을 만질 수 있는 곳.또 흙인형극은 우물 속의 바투인형에 관한 이야기다.효심이 지극한 흙인형 바투는 어머니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모험을 겪으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15분 동안 공연한다.
흙과 물,빛 등 원시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인형과 놀이체험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컴퓨터와 TV 등 기계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회 공연한다.
무한정 놀 수는 없으며,공연의 형태로 70분 동안 도우미의 진행에 따라 각 코너를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다.24개월 이상 된 어린이면 입장이 가능하다.2만원.‘사랑의 티켓’을 이용하면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국민카드와 LG카드로 결제해도 10% 할인받는다.
공연장을 겸하는 놀이공간은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나오다 보면 광화문역사 지하1층 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장에 있다.주차는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하면 된다.10분당 800원.
6월6일까지 공연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오기 전 티켓을 구입할 때 참가 시간을 정해야 한다.한 회당 60명이 정원이므로 무작정 갔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물수건을 나눠줘 아이들 손과 발은 씻길 수 있지만 여벌옷은 필수.별도의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갈아 입혀야 한다.공연장 안에서는 사진촬영을 못한다.(02)516-1501,www.바투.net
한준규기자 hihi@˝
2004-04-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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