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해요]박임준(30)·김미영(31)씨
수정 2004-04-02 00:00
입력 2004-04-02 00:00
5년 가까이 연애를 하면서 서로에게 믿음을 심어 주려고 노력했던 것이 저희가 결혼까지 이르게 된 큰 힘이었던 것 같습니다.서로의 마음을 시험하지 않고 자신의 진심만을 오랫동안 보여준 결실을 거두었는지 이제는 어떤 경우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4월에 결혼을 하는데 생각보다 결혼준비가 쉽지만은 않습니다.작은 것 하나에도 서로간에 이견이 있으면 양 집안에 서운함 없이 조정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신경 쓰이는 일입니다.저희는 둘 다 무난한 성격이라 결혼 전까지 서로 절대 싸우지 말자고 약속하였는데 솔직히 작은 위기는 몇 번 있었지만 다행히 아직은 별 탈없이 준비가 진행돼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보니 이제 호칭을 바꿔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큰맘먹고 ‘자기야아∼’하고 부르면 어느새 닭이 되어 날아가 버립니다.항상 친구 같은 사이로 남는 것도 좋고 에로틱하게 발전하는 것도 좋습니다.서로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자는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4-04-0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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