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라덴이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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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26 00:00
입력 2004-03-26 00:00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의 한 운전자가 보행자를 피신중인 알카에다 두목 오사마 빈 라덴으로 오인해 치려 했다가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피에르란 이 남자에게 법정은 3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몽펠리에 법원은 이와 함께 그에게 상담소를 찾아갈 것과 500유로(약 72만원)의 벌금을 물 것을 명령했다.



행인은 피에르가 길가로 차를 밀어붙이자 재빨리 몸을 피해 부상을 면했다.그의 변호인인 다비드 망델은 “그 사람이 빈 라덴이었다면 우리는 500만달러를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망델은 자신의 고객이 세계적 테러위협에 대한 걱정으로 촉발된 일시적 환각의 희생자였다고 주장했다.
2004-03-26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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