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1벌 1만2500원/불황 백화점들 잇단 가격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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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03 00:00
입력 2004-02-03 00:00
백화점들이 초특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일부에서는 최저 1만 2500원짜리 신사정장이 등장하는 등 가격파괴 면에서 백화점과 할인점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지난 연말에 ‘반짝’ 상승했던 매출이 1월 들어 다시 곤두박질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3만원짜리 신사정장으로 재미를 봤던 애경백화점은 6∼15일 신사정장은 2만 5000원,숙녀정장은 3만원이란 원가 이하의 가격에 판매한다.6∼8일 입학·졸업·취업생은 관련증명서를 가져오면 추가 50%를 할인,신사정장을 1만 2500원에 살 수 있다.

애경백화점측은 특가상품들은 작년과 재작년에 출시돼 30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6일까지 ‘숙녀 의류 겨울마감 상품전’을 열고 코트를 5만원에 파는 등 50∼8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까지 ‘베스트 추천 상품전’을 열어 각종 품목을 싸게 판다.영등포점에서 양모이불솜을 4만 4000원,리복 캔버스화 2만원,웨스트우드 등산바지는 3만 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5일까지 ‘겨울내의&겨울 여성정장 대전’을 열고 와코루 브래지어를 4만∼7만원에 파는 등 전품목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윤창수기자 geo@
2004-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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