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생태동물원 내년 문연다/과천 서울대공원 내 1만 9000평
수정 2004-02-03 00:00
입력 2004-02-03 00:00
서울시 산하 과천 서울대공원은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토종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9월까지 100억원을 들여 토종 생태동물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동물원내 남미관 우측 1만 9000평(6만 2800㎡)의 부지에 꾸며지는 토종 생태동물원에는 야생동물의 생태환경에 가깝도록 철망 등 인위적 구조물을 없앤 동물방사장 12곳과 관람 공간 6곳,방문객 센터 등이 만들어진다.
동물방사장에는 한국 호랑이와 반달가슴곰,표범 등 유전자 검증을 통해 토종 여부를 확인한 우리나라 토종 야생동물 13종 84마리가 방사된다.
대공원 관계자는 “이들 동물 가운데 반달가슴곰 등 11종 52마리는 이미 확보됐으며,나머지 8종 32마리는 내년 8월까지 북한 등지에서 구입하거나 기증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2004-02-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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