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년간 7만명 고용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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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29 00:00
입력 2004-01-29 00:00
포스코(회장 이구택)는 향후 5년간 총 투자비 13조 5000억원의 80%인 10조 7000억원을 국내 철강설비에 집중 투자,침체된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고 7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투자규모도 지난해 1조 3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이 중 2조 3000억원을 국내 철강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같은 투자로 2008년까지 철강산업에서 2만여명,철강외 산업에서 5만여명 등 총 7만여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수요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강 생산을 늘려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강판에 사용되는 표면처리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주력 제품인 스테인리스 400계(系) 제품의 생산량도 대폭 늘려 2008년에는 세계 3대 스테인리스 회사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제선 부문에서는 혁신 제철공법인 파이넥스 설비 신·증설 등으로 2008년까지 쇳물 생산량을 300만t 늘릴 방침이다.또 쇳물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제강 능력은 300만t,열연 생산량은 260만t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강판,고급 전기강판,고급 수송용 파이프 강재 등 4대 전략제품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2007년까지 전체 매출의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같은 적극적인 중장기 투자로 현재 2900만t인 조강능력이 2008년에는 32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4-0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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