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공무원 6500명 더 뽑기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1-29 00:00
입력 2004-01-29 00:00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6500여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내년에 채용 대상 가운데 5000명가량을 앞당겨 연내에 추가로 뽑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와는 별도로 올해 1·4분기에 1517명을 추가 채용한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1만 7000명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해소를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단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방공무원을 대폭 충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자부가 올해 지방공무원 1만 892명을 선발하겠다고 지난 연말 발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갑자기 6500명가량을 늘린 것은 총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관계자는 “실업문제가 심각한 올 상반기,가급적 1·4분기 중 모두 채용토록 자치단체에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해 이르면 다음달 중 구체적인 채용계획이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군·구위주로 충원하되 특정직을 포함,일반직 9급 등 하위직을 많이 뽑고 기술직과 여성공무원에게도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사회복지시설,방재 분야를 중점적으로 충원토록 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2004-01-2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