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화성표면에 첫발… 본격 탐사활동
수정 2004-01-16 00:00
입력 2004-01-16 00:00
NASA의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 스피릿이 착륙장치에서 하강하는 데 성공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호를 수신하자 일제히 환호했다.
스피릿은 본체의 6개 바퀴 가운데 2개의 뒷바퀴 모습과 방금 떠나온 착륙장치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을 전송해 왔다.
스피릿은 지난 3일 화성착륙 이후 지금까지 완충용 에어백으로 둘러싸인 착륙장치 위에 정지한 채 하강을 준비해 왔다.그러나 에어백이 당초 이용할 예정이던 하강램프를 가로막자 115도 선회해 다른 하강램프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 때문에 하강시점이 당초 예정에 비해 3일 정도 늦춰졌다.
이날 스피릿이 하강램프를 이용해 화성표면에 바퀴를 굴려 내리는 데까지 3m 정도를 이동하면서 약 2분이 채 못되는 시간이 소요됐으나,NASA측은 총 3개월의 스피릿의 임무기간 가운데 이번 2분의 시간이 가장 위험스러운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스피릿은 앞으로 수일 동안 착륙장치 옆에 머무르면서 위치파악과 주변 토양과 암석에 대한 예비분석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후 250m 정도 떨어진 충돌 화구(火口)를 향해 이동에 나선다.
2004-01-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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