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自保시장 내놔라”
수정 2004-01-13 00:00
입력 2004-01-13 00:00
●온라인 자보 2010년 35% 성장
지난해말 4000억원 규모로 전체 자보시장의 5%에 그친 온라인 시장은 오는 2010년까지 3조 9000억원(35%)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넷·전화를 통해서만 판매,설계사 인건비나 판매수수료,조직 운영비 등을 줄여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를 평균 15% 깎아줌으로써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20∼4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 10월 처음으로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교보자보는 영업 2년 만에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했다.
교원나라자보도 영업 한달 만에 5100여건 계약에 17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2002년부터 온·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해온 제일화재와 대한화재도 지난해 분기별 가입건수 및 수입보험료가 최고 100% 이상씩 늘어났다.
최근 포털 야후코리아와 공동마케팅을 시작한 대한화재 관계자는 “전체 수입보험료중 온라인이 20%쯤 된다.”면서 “온라인 가입자 10명중 신규는 2명,기존 오프라인 업체로부터 갈아탄 고객이 8명”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서비스 문제 없나
온라인 상품은 기존 상품과 비교할 때 설계사와 접촉하지 않고도 계약이 이뤄져 고객관리가 소홀하거나 보상서비스가 부족할 수 있다는 눈초리를 받아왔다.
보험료가 싸다 보니 사고가 났을 때 각종 보상을 제대로 못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보험소비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업체들은 보상 및 부가서비스가 기존 업체와 다를 바 없으며,오히려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1 대 1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교보자보 우철희 팀장은 “고객 1인당 보상인력이 업계 평균보다 30∼50% 정도 많다.”면서 “설계사에 따라 서비스가 바뀌지 않고 고객 DB에 따른 상담자 지정 서비스를 제공,재가입율도 업계 1위”라고 설명했다.
●눈치보는 메이저 손보사들
LG화재가 다음자보와 함께 온라인 영업에 뛰어들면서 삼성 등 다른 메이저사들도 온라인 영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설계사 등 기존 영업조직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감과,보험료가 내려가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자보료가 오른 뒤 온라인 상품으로 가입자가 몰리자 이들을 붙잡기 위해 부부·1인 한정특약 등 저렴한 특약상품을 잇따라 출시,가격경쟁에 나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특약상품 판매를 통해온라인과 견줄 만한 보험료는 물론,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입자가 오히려 늘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온라인 영업은 언제든 시작할 수 있으나 시장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싸게 가입하면
온·오프라인 시장의 격돌 속에 가입자들은 회사별 상품을 꼼꼼히 살펴본 뒤 자신에게 꼭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끼는 지름길이다.
우선 운전자 범위에 따라 특약상품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가족이나 부부,또는 혼자만 운전할 경우 최고 28%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종합보험의 경우,운전자 연령을 제한해 가입하면 보험료가 줄어든다.본인의 차량이 파손됐을 때 수리비 일부를 최고 50만원까지 스스로 부담하는 ‘자기부담금’을 활용하면 보험료는 훨씬 줄어든다.자기부담금제는 온라인 상품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4-01-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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