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챔피언십/애플비가 굳힐까 싱이 또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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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12 00:00
입력 2004-01-12 00:00
스튜어트 애플비(사진·호주)가 다시 선두를 탈환한 가운데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은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고,‘황제’ 타이거 우즈는 뒤늦게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애플비는 11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4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99타로 전날 선두 싱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싱에 1타 뒤진 채 경기에 들어선 애플비는 첫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2번홀(파3)에서 싱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손쉽게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애플비는 이후 안전한 플레이로 막판까지 싱과 1∼3타 차를 유지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애플비는 “모두가 그린이 너무 까다롭다고 느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초반 몇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자 나머지 퍼트도 잘 풀렸다.”고 말했다.

초반에 선두를 내준 싱은 경기 내내 퍼트 때문에 고전,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에 그치며 합계 18언더파 201타로 2위로 물러섰다.

그러나 역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은 싱은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여전히 좋다.다만 어제처럼 퍼터에 불이 붙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8위로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치며 대반격을 펼쳤지만 합계 13언더파 206타로 선두 애플비에 7타나 뒤진 5위에 그쳐 역전 우승은 어려워졌다.

전반 막판 8번홀(파3)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도 버디 기회를 날리며 주춤한 우즈는 13·14번홀(이상 파4)에서 아이언샷을 핀에 바짝 붙여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우즈는 또 16번(파4)·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5위까지 도약했다.

특히 이날 65타로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6라운드째 계속된 70타대 부진에서 벗어난 우즈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내일 62타나 63타쯤 쳐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3언더파 216타로 23위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가 어려워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4-01-1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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