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도 빈부차/고소득자 기대지수 102.1 저소득자는 90선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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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09 00:00
입력 2004-01-09 00:00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나,저소득층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꿈쩍도 않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3년 12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소비심리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6.0이다.

100을 밑돌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소비자가 나아질 것이라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이다.전월보다는 1.4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측은 “기대지수가 지난 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소득계층별 소비심리 양극화도 두드러졌다.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102.1로,3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지수 자체도 계속 오름세다.

반면 월소득이 100만∼149만원인 계층은 91.5로 전월보다 오히려 1.5포인트 뒷걸음질쳤다.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은 기대지수가 90선(89.7)에도 못미친다.



월소득이 250만∼299만원인 계층의 소비 기대심리(95.2)도 전월보다 2.4포인트하락했다.

안미현기자
2004-01-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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