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지나친 장난일뿐”브리트니 ‘반짝 남편’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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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08 00:00
입력 2004-01-08 00:00
“그녀와의 결혼은 멋진 생각이었지만 금세 끔찍한 악몽으로 변했어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예배당에서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2)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가 이틀만에 갈라선 동갑내기 소꿉친구 제이슨 앨런 알렉산더가 결혼 소동의 전말과 심경을 밝혔다.

알렉산더는 6일 NBC TV와의 인터뷰에서 “도박의 도시에서 신년 벽두를 맞이하자며 라스베이거스로 향했고 몇 시간 뒤 호텔에 투숙했다.”면서 “창 밖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다가 미친 척 뭔가 기발한 일을 해보자고 한 게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 또 “사진도 찍고 결혼허가서도 발급받는 등 모든 구색을 갖춰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새벽이 밝아오면서 우리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결국 ‘장난이 지나쳤다.’는 생각에 두 사람은 지난 5일 오전 인근 가정법원에 결혼무효소송을 청구했고 몇 시간 뒤인 낮 12시24분쯤 무효 판결문에 서명했다.결혼무효는 결혼과정에 문제가 있어 결혼 사실 자체를 없던 일로 하는 것으로,이혼과는 다르다.두 사람이 소송에서 문제로 든 것은 ‘결혼식 전 상대방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출산계획 등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피어스의 한 친구는 “식 당일 스피어스가 약간 정신이 멍한 채로 잠에서 깨어났다.”고 말해 ‘취중 결혼식’ 가능성도 있지만 두 사람은 이를 부인했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2004-01-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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