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업체 근무경력 국방차관 공직 맡고도 업자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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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2-19 00:00
입력 2003-12-19 00:00
유보선 국방차관이 무기 납품비리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정호영(49)씨의 군납업체 H사에 근무할 당시 매월 200만원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1년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 발탁된 이후에도 정씨와 수차례 접촉한 사실도 드러났다.

유 차관은 18일 “육군 소장으로 전역한 이후 98년 말부터 2001년 초까지 H사에 감사로 일할 당시 별도로 주어진 임무는 없었으나 수시로 무기체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자문을 해줬다.”면서 “재직기간 교통비조로 매월 200만원씩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납비리를 수사중인 경찰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 해상·수중체계 개발본부 황모(55) 본부장과 어뢰공격회피장비 생산업체인 M사 대표 최모(53)씨를 뇌물 수수 및 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조승진 장택동기자 redtrain@
2003-12-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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