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주택금융공사 ‘자리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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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2-11 00:00
입력 2003-12-11 00:00
내년 3월에 신설되는 주택금융공사의 자리를 놓고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이 뒤얽혀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10일 재경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설립법안이 지난 8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공사설립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으나 관련 부처와 기관들이 인사 적체의 숨통을 트기 위한 수단으로 공사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설립과 관계된 정부 부처와 기관은 재경부와 건설교통부,한국은행 이외에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교육인적자원부와 채권 발행 업무를 관장하는 금융감독위원회 등도 지분을 주장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조직 규모와 인사에 관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고 “법이 공포되고 운영위원회와 사무국이 구성돼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사 운영위원회는 사장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된다.



재경부 장관이 공무원 출신 1명과 금융기관 임원 출신 2명 등 3명의 추천권을 갖고 건교부 장관이 공무원 출신 1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건교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재경부 장관이 위촉한다.사장 선출 방안은 공채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3-12-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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