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엔 절대 야근하지 마세요”통계청, 12월 ‘가정의 달’로 근무땐 사유서 제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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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2-08 00:00
입력 2003-12-08 00:00
“10일 오후 5시 이후에는 통계청으로 전화하지 마세요.”

통계청이 12월을 가정의 달(?)로 선언했다.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가족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는 시기인 만큼,가정과 가족에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는 뜻에서다.

통계청은 우선 상징적으로 10일(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 원칙을 정했다.전 직원에게 문서로 이미 통보까지 했다.이날 어쩔 수없이 야근을 해야 하는 직원은 반드시 ‘사유서’를 쓰도록 했다.주말이나 휴일에 모임이 집중되는 까닭에,평일 오후라도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오종남 특허청장이 연말을 맞아 서울 방문을 가급적 줄이고,대신 지방 출장소 및 본청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박승기기자
2003-12-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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