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내년 총선 투표 참여 정치인 바꿔보자”

-‘민심을 아십니까’ 기사(대한매일 11월27일자 1면)를 읽고

지금 노무현 대통령과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하는 것을 보면 국민은 안중에 없는 게 분명하다.국민들이 얼마나 어렵게 살고 있는지를 안다면 그렇게는 못할 것이다.화물트럭을 운전한 지 20년이 넘었는데,지금처럼 경기가 안 좋은 적은 없었다.그렇게 어려웠다는 98년 IMF때도 경유 2만원어치를 넣으면 20만원은 벌었다.그러나 지금은 6만∼7만원밖에 못 버는 형편이다.그런데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면 정치인들이 수백억원씩 받아먹었다는 기사가 나오니 우리같은 사람들로서는 부아가 치밀지 않겠는가.요즘은 동료들이 모이기만 하면 정치인들 욕하는 소리뿐이다.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지금 쇼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안다.노 대통령도 뭔가 뒤가 구리니까 특검법을 안 받는 것이고,최 대표도 기업들한테 대선자금 받은 게 더 나올까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나오는 것 아닌가.

이번 일을 보면서 지금의 정치인들한테는 더이상 기대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방법은 하나밖에 없다.국민들이 내년 선거에서 정치인들을 싹 바꿔야 한다.이번에야말로 전라도니 경상도니 따지지 말고 제대로 투표해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해서 국민을 업신여기면 어떤 결과를 맞는지를 보여주자.

박용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