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무관 첫 일선과장 발탁/관세청 개청 32년 만에
수정 2003-11-27 00:00
입력 2003-11-27 00:00
지난 9월30일 일반 승진을 통해 관세청 사상 처음으로 사무관에 임명된 이명례(사진·57) 사무관이 26일 단행된 인사에서 서울본부세관 산하 구로세관 통관지원과장에 전격 발탁된 것.지난 70년 서울세관 조사국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일과 결혼한 이 과장은 ‘일벌레’로 유명하다.특히 6년간 징수업무를 담당한 징수전문가로,지난 98년 서울본부세관 통관과 근무시절 징수부문 최고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과장은 “그동안 여성 공무원을 민원 부서에 배치하지 않던 관행을 내가 처음 깬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여성 공무원들이)보다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관세청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은 6급 이하가 385명,5급 이상 4명으로 이 사무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고시 출신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3-1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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