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능 공신력 추락 이대론 안된다
수정 2003-11-25 00:00
입력 2003-11-25 00:00
시험당국과 교육부는 이번 사태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무엇보다 더이상 학생들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평가원 측은 언어 17번 외에도 사회,과학 등 모두 6개 문항을 재검토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공신력 공백 상태에서 수험생들이 이를 납득할지는 의문이다.이의제기 문항이 모두 20개에 이르고 있는 만큼 추호의 뒷말도 없도록 의문을 깨끗이 해소해줘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이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와 시험관리 당국의 실추된 공신력 회복이다.평가원측은 출제위원 선정과 위촉과정 등을 엄정 관리하고 출제위원 신상 보안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런 대책이 없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해마다 반복되는 출제위원 신상노출,오답시비 등이 구조적인 문제라면 대책도 다른 차원에서 찾아야 한다.다른 공인시험에서처럼 이의제기 기간을 설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무엇보다 이미 문제점이 충분히 논의된 현행 수능시험에 대해 근본적 수술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
2003-1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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