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日잠복 확인/ 요원1명 작년5월 체포 강제추방
수정 2003-11-06 00:00
입력 2003-11-06 00:00
이 남성은 알카에다의 미국내 거점으로 의심되는 곳에 수차례 전화연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동시테러 이후 알카에다 조직원의 일본 잠입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알카에다의 군사훈련장에서 테러훈련을 받은 파키스탄인이 잠복해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들어가 이 남성을 체포했다.당국은 도쿄 시내의 남성 집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사진과 ‘성전(聖戰·지하드)’을 정당화하는 문서를 발견했다.
이 남성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사무실에 전화를 건 기록을 찾아내 미 정보당국에 조회한 결과 이 사무실이 과거 수차례 알카에다의 ‘넘버3'로 알려진 아브 즈베이다(파키스탄에서 기소중)와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자카르타 사무소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JI는 알카에다로부터 자금원조를 받는 등 관계가 깊은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파키스탄인은 지난해 6월 기소돼 같은 해 8월 도쿄 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같은 달 30일 강제송환됐다.
2003-11-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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