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동부시장’ 20억들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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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31 00:00
입력 2003-10-31 00:00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서울시의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중랑구가 이번에는 동부 골목시장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침체된 재래시장을 살리기로 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30일 망우로변에 위치한 상봉2동 동부시장에 총 19억 6000만원을 투입,이 주변을 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민의 애환이 담겨있는 재래시장이 최근 유통시장의 전면 개방에 따라 경쟁력을 잃고 있어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우림시장과 면목 골목·등록시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이다.

기존의 재래시장 현대화 방식처럼 하수도를 정비하고 아케이드를 설치하던 방식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테마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이 쇼핑하면서 문화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면 동부시장 주변이 서울 동북부지역의 명소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3일 문 구청장과 동부시장 상점가진흥조합간에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사업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하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중랑구는 서울시가 9월말까지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3억 500만원의 인센티브사업비를 받는다.

조덕현기자
2003-10-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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