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헬스클럽’·강북 ‘할인점’/카드 이용액 가장 많이 늘어 강남 학원이용률 강북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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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27 00:00
입력 2003-10-27 00:00
서울 강남과 강북의 신용카드 이용 성향이 서로 판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G카드에 따르면 올해 1∼9월과 2년 전인 2001년 같은 기간의 카드이용액을 비교한 결과,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한 강남지역에서는 헬스클럽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종로,명동,신촌을 중심으로 한 강북지역에선 할인점의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강남에 사는 사람들은 헬스클럽(123.3%),개인병원(81.8%),학원(68.9%) 등의 순으로 신용카드 이용액이 증가했다.강북 사람들은 할인점(93.7%),실내골프장(85.7%),종합병원(63.3%) 등에 주로 카드를 사용했다.

강북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할인점이 강남에선 16.1% 증가하는 데 그쳤다.강남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헬스클럽이 강북에서는 32.5%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학원은 강남의 증가율(68.9%)이 강북(21.6%)의 3배를 웃돌았다.

강남 사람들은 종합병원(66.9%) 보다 개인병원(81.8%)을 선호했다.또 경기침체 여파로 강북(-13.4%)에서 이용 실적이 크게 감소한 피부미용실(37.5%)을 여전히 많이 애용했다.강북 사람들은 개인병원(44.5%)보다 종합병원(63.3%)과 한의원(57.6%)을 선호했다.또 실내골프장은 강남(41.1%)에 비해 강북(85.7%)에 이용객들이 몰렸다.

대중음식점과 룸살롱의 경우 강남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각각 28.2%,6.7% 증가했으나 강북에서는 각 0.2%,24.8%가 감소해 대조적이었다.



LG카드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이라지만 2001년의 호황 시절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외식비에 대한 지출은 여전하다.”면서 “창업 예정자들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사업 방향을 잡으라.”고 충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3-10-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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