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 어때요/이백, 두보를 만나다
수정 2003-10-22 00:00
입력 2003-10-22 00:00
당나라 중기의 시인 이백(706∼762)과 두보(712∼770)의 삶과 문학을 고증·복원했다.호방하고 은자적 풍류를 즐긴 이백 그리고 국가와 민중의 안위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 것으로 전해지는 두보.이들은 모두 실력자의 집에 드나들며 시를 지어바치면서 관직을 구걸했던 인물들이다.하지만 그 문학적 지향은 두보가 대대로 관리를 지낸 명문가 출신인 데 반해 이백은 가계가 불분명한 이민족 또는 수배자 집안 출신인 것으로 추정되는 것만큼이나 차이가 크다.이백은 고시에,두보는 근체시에 능했다.두보는 산문엔 아주 무능했다고 한다.1만 5000원.
2003-10-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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