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철도청 “상하협력”
수정 2003-10-21 00:00
입력 2003-10-21 00:00
20일 철도청에 따르면 공직협은 홈페이지(corail.or.kr)에 ‘다면평가 부조리고발센터’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직장협 관계자는 “이달 말 5급 승진대상자들이 동료들을 대상으로 과열홍보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승진대상자 280여명 가운데 86명을 상사·동료·부하직원들이 다면평가로 뽑는다.공직협은 나아가 순위별로 다면평가를 하던 데서 리더십과 도덕성 등을 추가하고 상사와 동료들의 평가 비중을 40%씩 줘서 사실상 로비(?)의 효과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동문회나 동기·동호회 등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는 각종 행사도 다면평가 이후로 연기됐다.승진대상자들도 심사를 앞두고 현장 출장을 자제하는 등 몸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대회마저 논란을 빚자 공직협은 이례적으로 홈페이지에 “국회일정 등으로 부득이하게 21∼23일에 시행되는 체육대회를 악용한 불공정행위의 공개는 물론 과 단위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글을 올려 철도청의 ‘대리 진화’에 나섰다.
공직협의 이런 활동을 간부들은 적극 수용한다는 반응이다.
한 간부는 “철도청과 공직협이 공감대를 형성,불필요한 논쟁없이 협조체제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철도청의 상하협력에 통계청의 관계자는 “바람직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3-10-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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