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독자방위체제 위험”美, 나토 긴급회의 개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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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18 00:00
입력 2003-10-18 00:00
미국은 유럽연합(EU)이 강력한 독자적 방위안보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같은 요구는 EU 국가들의 강력하고 더 나은 방위체제 및 군사적 능력 구축 시도에 대한 미 국방부 내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하는 것이자 미국이 EU 방위체제를 나토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니콜러스 번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5일 나토 대사들간 정례 협의에서 EU의 방위계획이 대서양 국가간 관계에 가장 큰 위험의 하나가 되고 있다면서 나토는 EU 헌법에 명시될 어떤 EU 방위정책이라도 알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는 나토는 EU 회원국이 동의하지 않는 이상 EU 국가간의 내부 문제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달 영국,프랑스,독일 3국 정상들은 베를린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유럽의 군사능력 향상을 주도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협력해가기로협의한 바 있다.

연합
2003-10-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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