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붕괴 막으려 교수들 뭉쳤다/가정건강 시민의 모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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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09 00:00
입력 2003-10-09 00:00
전국 대학의 가정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가 출범한다.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가건모)’은 9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김숙희(사진) 전 교육부 장관이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단체는 각 대학의 가정학과 교수가 주축이 돼 가정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할 계획이다.

백희영 서울대 교수,김성수 성공회대 총장,김재은 이화여대 명예교수,박기진 서울대 명예교수,송자 전 연세대 총장 등은 고문단으로 동참했다.

임원진으로 가입한 400여명에게 20만∼100만원씩 받아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다.이들은 자녀 교육 문제에 관해 상담해주고 관혼상제 등 각종 가정의례를 소개할 방침이다.김 전 장관은 “이혼율 증가와 원정출산,기러기 아빠 등 가정 붕괴 현상을 지켜보며 고민해 왔다.”면서 “가정학을 교실에서 커리큘럼으로만 다루지 말고 직접 사회로 나가보자고 교수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리타분한 성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을 공유해 조화롭게 사는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3-10-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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