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국감 충격발언 2題/정대철 “황장엽 美망명 추진설” 김종호 “KBS를 불 싸질러야”
수정 2003-10-09 00:00
입력 2003-10-09 00:00
그는 특히 “김정일 정권 붕괴를 최종 목표로 하는 미국정부가 해외에 북한 망명인사들로 과도정부를 구성한 뒤 초대 망명정부 대표로 황씨를 설정하려 하고 있으며,이를 위해 황씨에게 망명을 제안할 가능성 크다고 한다.”면서 “이 경우 황씨가 망명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국정원도 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물론 이는 추측에 기반하고 있지만,실제 황씨의 돌출행동이 나온다면 6자회담 등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만일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황씨는 “나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또 자민련 김종호 의원은 “송두율 문제를 다룬 KBS를 아주 불싸질러야 한다.빨갱이를 민주투사처럼 하고….빨갱이도 보통 빨갱이가 아니다.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면서 “이번에 재외공관 국감차 미국에 갔더니 친구들이 ‘서울은 이제 빨갱이가 된 거냐.국민의 시청료를 받는 국영방송이 이럴 수가 있는가.가까이에 있으면 달려가서 때려 부수고 싶다.’라며 울분을 토하더라.”고도 전했다. 그는 특히 “KBS 문제를 잘 처리해야 국민 감정을 수습할 수 있다.사장이 사과하는 정도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사장은 물론 송씨의 귀국을 추진한 이사장까지 두분 다 사임해야 한다.”면서 “만일 물러나지 않으면,KBS 시청료 납부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3-10-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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