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터’ 매달 한번/양천구, 넷째주 토요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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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08 00:00
입력 2003-10-08 00:00
양천구 신정3동 갈산초등학교 3학년 정지현(9)양이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인라인스케이트를 단돈 4000원에 구입한 것은 지난 달 27일.새 스케이트는 아니지만 스스로 번 돈으로 흥정까지 했다는 생각에 지금도 가슴이 뿌듯하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지난 달 27일 양천공원에서 연 나눔장터에는 수십명의 ‘꼬마상인들’이 모여 들었다.주민들은 노점 형식의 ‘개인판매코너’도 설치할 수 있어 이곳 저곳에서 좌판이 벌어졌다.

이날 지현이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팔러나온 경민(11·은정초등 5년)이를 만났다.지난 해보다 훌쩍 커버린 경민이의 발에 맞지 않게 된 인라인스케이트는 5000원에 시장통에 나왔고,1000원이 에누리돼 지현이 품에 안겼다.

구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장터가 성황리에 개최되자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양천공원에서 장터가 마련된다.참가 신청 및 문의는 구 여성복지과(2650-3325)로 하면 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3-10-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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