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휴대전화 도청 안된다더니
수정 2003-09-25 00:00
입력 2003-09-25 00:00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통부는 휴대전화의 도·감청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지,아니면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도·감청 기술 수준이 어디쯤 와 있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밝혀야 한다.우리나라는 휴대전화가 3300만대나 보급된 휴대전화 선진국이다.또 휴대전화 도·감청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CDMA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퀄컴사측은 도청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인정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CDMA 비화(秘話)전화기를 개발해 미 행정부와 군대에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국내 일부 정보기술 전문가들도 “도청 못하는 휴대전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하다면 국가차원에서는 산업 및 군사 등의 기술과 정보가 노출되고,개인적으로는 사생활이 침해되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단 1%라도 도청 위험이 있다면 정통부는 이론이니 현실이니 하는 말장난만 할 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현실을 정확하게 밝히고 기술개발 등 도청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03-09-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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