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38% “공장 해외 이전”/7%는 이미 옮겨… 85%가 中國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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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9-19 00:00
입력 2003-09-19 00:00
인력난 등을 견디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뒤를 좇아 생산시설을 해외로 속속 이전하거나 옮길 계획을 세우고 있어 국내 산업기반의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8일 “최근 중소제조업체 37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37.9%가 생산시설을 이미 해외로 이전(7.2%)했거나 이전할 계획(30.7%)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로 이전한 업체 가운데 85.2%는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겼다.이전할 예정인 업체도 73.9%가 중국으로 이전하겠다고 대답했다.해외이전 시기는 1∼2년 이내가 61.7%로 가장 많았다.특히 이전 예정 업체의 66.1%는 단순생산 부문만 해외로 옮기겠다고 밝혔으나 19.1%는 전 부문을,14.8%는 핵심부문을 이전하겠다고 대답해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 동기는 비용절감이 39.2%로 가장 많았다.조사대상의 25.9%는 생산시설의 해외이전과 함께 아예 업종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전환업종은 서비스업이 39.2%로 가장 많았다.

중소제조업체들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점으로 고비용·저효율 산업구조(31.4%),대립적 노사관계(25.5%),제조업 기피현상(20.2%) 등을 꼽았다.또 중소기업 경영의 애로점으로는 인력난(21.7%),내수부진(15.0%),자금난(14.7%) 등을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3-09-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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