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새달 북한간다/건교위 개성공단 국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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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9-17 00:00
입력 2003-09-17 00:00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사진) 의원이 다음달 2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개성공단을 찾아 건교위의 토지공사에 대한 현장 국감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건교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당일치기로 예정돼 있다. 김 의원측에 따르면 북측이 지난 8·15 때에도 북한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관련행사에 참가해 줄 것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해 왔으나 김 의원은 재판 등을 들면서 거절했다.대북송금 사건에 따른 햇볕정책 논란 등의 부담도 고려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방북은 개인차원이 아닌 국회 국정감사 활동의 일환이고,다른 일정이 없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방북시 북측이 햇볕정책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측의 경제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 전 대통령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다만 파격적 행보도 마다하지 않는 북측이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김 의원을 특별대우해 줄 가능성도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이춘규기자 taein@
2003-09-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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