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완 해외유출 150억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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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9-10 00:00
입력 2003-09-10 00:00
‘현대 150억원 비자금+α’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9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에게 전달된 현대비자금을 관리해온 인물로 지목된 김영완씨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해외에 지급한 100억∼150억원의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6월 김씨가 서울 강남에 있는 빌딩 2채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100억원에서 150억원대에 이르는 자금을 해외에 있는 유령회사에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 자금 흐름이 ▲정상적인 거래일 경우 ▲김씨 본인 재산의 해외유출일 경우 ▲정치인으로부터 위임받은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유출했을 경우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미국 법무부와 협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이달말까지 자진귀국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강제송환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권 전 고문 등 사건 관련자에 대한 공판이 곧 시작되는 만큼 이달말까지 귀국하지 않을 경우 강제송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3-09-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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