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TV’ 싸고 설왕설래/SBS, 13일 추석특집 방영 “日프로와 비슷” 표절시비도
수정 2003-09-08 00:00
입력 2003-09-08 00:00
‘약…’은 민간 건강요법을 검증하는 내용을 담는다.시청자들이 제보한 민간요법을 연예인들이 체험하고,양방과 한방을 망라한 전문의들이 신뢰성과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본 도쿄TV가 민간요법을 다루는 ‘해결! 약이 되는 텔레비전’(사진)과 너무 비슷하다고 지적한다.‘연근을 이용한 꽃가루 알레르기 해소법’이나 ‘연예인 체형 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도전자의 체험을 보여주며,전문가들이 검증하는 등 ‘약…’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표절’에서 한발짝 양보해도 ‘아이디어 빈곤’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시청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면,진행방식 등을 참고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아무런 내용도,정보도 없는 연예인 오락물이 더 큰 자극을 위하여 해외TV를 베꼈다면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준다면 비난할 일만은 아니지 않으냐는 주장이다.
결국 ‘표절의혹’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흥미위주로 흐르지 않고 얼마나 정보를 담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셈이다.
안인배 프로듀서는 “민간요법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보는 장치는 ‘해결…’과 차별화하는 포인트”라면서 “비판을 받지 않도록 차별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2003-09-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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