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프러스 “코트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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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8-27 00:00
입력 2003-08-27 00:00
미국의 ‘테니스 황제’ 피트 샘프러스(사진·32)가 US오픈이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1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메이저대회 14회 우승을 비롯해 모두 64차례나 남자 단식을 제패하며 90년대 테니스계를 평정한 샘프러스는 26일 미국테니스협회가 마련해 준 자리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샘프러스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100% 최선을 다했고 지금 내 마음은 평온하다.”면서 “다시 코트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시대를 통틀어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껏 어느 누구와도 대등하게 싸웠고 완벽한 테니스를 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시속 200㎞를 넘는 광서비스와 전광석화 같은 발리,저돌적인 네트 대시와 강력한 톱스핀이 발군인 그는 테니스사의 살아있는 신화.15년 동안 762승(222패)을 일궈냈고,지난 1990년 필라델피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64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최병규기자
2003-08-2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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