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U대회 ‘화합의 축제’ 돼야
수정 2003-08-21 00:00
입력 2003-08-21 00:00
U대회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정치와 이념을 떠나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축제다.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하계U대회는 또 우리에게는 한반도의 화합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이익도 얻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한국개발연구원은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2268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6358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또 남북의 하나된 모습은 북한핵 관련 6자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리는 U대회의 성공으로 한반도의 평화로운 모습이 국제사회에 깊게 각인되기를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남남갈등 자제,성숙한 시민의식 발휘,철저한 안전대책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들이 있다.지금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표명’을 두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북한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자.’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런 소모적이며 편가르기식 논쟁은 그만둬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U대회의 성공은 대구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할 때만 가능하다.정치권은 힘겨루기나 민심 얻기 등 당리당략적 이해를 떠나 적극 도와야 할 것이다.시민들도 2002월드컵과 88서울올림픽을 훌륭하게 치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U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야 마땅하다.당국 또한 안전과 경비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어제 대구에서 공기총을 승용차에 싣고 대회본부로 들어가던 사람이 검거되기도 했다.만에 하나 테러 등 불상사가 생긴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3-08-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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