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도 고용시장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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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8-08 00:00
입력 2003-08-08 00:00
기업체의 76.4%가 올해 3·4분기에 직원 채용계획이 아예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하반기 취업난이 심해질 전망이다.

노동부가 지난 6월 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 4444곳을 대상으로 ‘3·4분기 고용동향 전망’을 조사,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23.6%인 150곳 ▲계획이 없는 업체는 63%인 2799곳 ▲미정인 업체는 13.4%인 595곳으로 각각 집계됐다.근로자 채용계획 비율은 2·4분기의 27.2%에 비해 3.6%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최근의 전반적인 경기위축을 반영,제조업의 채용계획 비율이 2·4분기 35.9%에서 32.8%로 3.1%포인트 낮아졌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의 경우도 이직자 보충이 80.8%를 차지,신규채용은 적었다.기업이 느끼는 경기를 바탕으로 고용 증감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고용전망 BSI는 105.5로 나타나,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1에 비해 고용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3-08-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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