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에 이룬 ‘축구선수의 꿈’/ 英노동당 前당수 푸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08-08 00:00
입력 2003-08-08 00:00
전 영국 노동당 당수 마이클 푸트(사진·90)가 마침내 축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7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 푸트 전 당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리그(디비전Ⅱ) 플리머스 아르가일에 입단했다.지난 1935년 정계에 입문한 그는 80년 노동당 당수로 선출돼 3년간 내각을 이끌었으며,노동당 내각에서 수차례 장관직을 지냈다.플리머스를 80년간 응원해온 푸트는 축구선수가 되는 꿈을 버리지 않았고,플리머스측은 그의 90세 생일을 맞아 선수로 등록시켰다.구단은 또 그의 나이와 같은 숫자인 등번호 90을 배정했다.



푸트 전 당수는 9일 홈구장인 홈파크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 행사를 갖는다. 피터 존스 구단 부회장은 “푸트가 소년시절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그는 우리팀 선수명단에 계속 올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3-08-08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