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국가원로로 남아야”김무성, 최대표 삼고초려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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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8-07 00:00
입력 200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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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무성(사진) 의원이 최병렬 대표의 ‘삼고초려론’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국가원로론’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6일 최 대표에 대해 “대표 경선 당시 삼고초려론을 퍼뜨려 무한한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을 갖고 미국에 건너간 이 전 총재를 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하더니 이 전 총재가 빙모상으로 귀국했을 때는 ‘정계에 복귀할 분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가만히 있는 분을 끌어냈다가 또 안 나올 것이라고 말하는 식의 처사는 옳지 못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이 전 총재는 국민 전체의 존경을 받는 국가 원로로 남아야 한다.”며 ‘국가원로론’을 제기했다.그는 이 전 총재에게 이같은 뜻을 밝혔더니 “동감한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이 전 총재는 존경받는 사표(師表)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나라를 위해 바람직스러우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이회창 복귀론’을 주장하는데 대해 “내년총선에서 당선이 불안한 사람들이 이 전 총재를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2003-08-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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