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수정 2003-07-30 00:00
입력 2003-07-30 00:00
●문장(紋章)(요코미쓰 리이치 지음,이양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비약과 이질적 용어를 결합한 빠른 문체가 특징인 일본 신감각학파 대표작가의 34년 작품.못배운 발명가와 고등 룸펜이 주인공.1만 2000원.
●김치(정욱 지음,권명희 옮김,창해 펴냄)일본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한 작가의 장편.한국을 상징하는 음식을 소재로 주인공이 뿌리뽑힌 개인의 슬픔과 구원을 찾아가는 과정과 만남과 이별 이야기를 그렸다.그 역경을 통해 참된 자기 인식에 도달하는 이야기.9000원
●다시 중심으로(김영철 외 지음,삶이보이는창 펴냄)노동자로서 삶의 체취가 싱싱하게 담긴 작품을 써온 ‘해방글터’의 두번째 동인집.생존권투쟁 현장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이 담긴 글을 모은 1부와 노점상 시인 김영철,일용직 노동자 김도수 시인등 동인의 작품을 모은 2부로 구성.5000원
●얀(전동하 지음,도래샘 펴냄)남하해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 북상하는 쇠기러기족의 하나인 얀의 고행을 통해 삶의 문제를 들려준다.갈매기 조너선 시걸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얀의 이야기를 빌려서 저자가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는 아버지 심정으로 썼다는 두번째 장편.8000원
●마흔,사자처럼(정효신 지음,영림카디널 펴냄)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인 저자의 장편.경제학과 동기생의 이별과 재회를 얼개로 사랑과 경제라는 이질적 소재를 결합시켰다.불륜을 눈요기로 다루지 않고 순수한 사랑으로 승화시킨다.8000원
2003-07-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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