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비서관 부방위 이동설 / ‘386음모론’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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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7-28 00:00
입력 2003-07-28 00:00
‘굿모닝 시티’ 금품수수 실명보도 파문과 관련,민주당내 일각에서 ‘음모론’의 주인공으로 지목한 박범계(사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 부패방지위원회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민주당 주변에서 나돌고 있다.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7일 “그런 말을 들어본 적도 없고,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정찬용 인사보좌관은 “박 비서관은 어디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라면서 “아직 (부방위로 간다는)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날 것이라는 설(說)이 나오는 것은 민주당쪽에서 미운털이 박힌 박 비서관을 흔들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민주당 인사들을 만났더니 초·재선 의원들은 물론이고 일부 중진들도 ‘386 음모설’을 믿고 있는 것 같더라.”면서 “이런 분위기로 가면 정말 큰 일”이라고 우려했다.

곽태헌기자
2003-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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