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군 10명중 4명 유산경험
수정 2003-07-14 00:00
입력 2003-07-14 00:00
13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혼 여군 중 39.6%(126명)는 군 생활 기간 유산한 경험이 있다.자연 유산은 49.5%(55명)였다.
유산 경험자 중 59.6%는 근무환경이 유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야외 훈련으로 위생관리와 생리적 문제 해결이 어려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군 부대의 특수성과 유산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신으로 인한 고혈압과 출혈 등의 질환을 경험한 여군은 24.5%(76명)로 일반 여성의 평균 위험 임신율 7∼10%보다 배 이상 높았다.
입원이나 외진 목적의 의료기관 이용은 군병원 51.3%(469명),민간병원 46%(420명),보건소 등 2.7%(25명) 순이었다.군병원 이용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근접성과 시설 및 장비,의료 수준 신뢰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승진기자
2003-07-1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