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 국내 NGO “이젠 세계무대로”
수정 2003-07-08 00:00
입력 2003-07-08 00:00
국내 NGO(비정부기구)들이 무대를 해외로 넓혀 활동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국제 NGO 모임에서 상급단체로 분류되면서 국제사회에서 탄탄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시민단체들이 진출하는 국제기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유엔 공공정보국(DPI).두 조직은 유엔의 양대 NGO 관련 조직이다.전세계 2100여개 NGO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ECOSOC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환경운동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자유총연맹,굿네이버스 등 10여개 시민단체들이 가입,세계적 NG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전세계 1500여개의 NGO들이 가입하고 있는 DPI에는 대한은퇴자협회,경희대 NGO대학원 등 국내 4∼5개 단체가 활동중이다.
DPI는 NGO 활동에 대한 정기적인 메일 발송,NGO 대표들에 대한 브리핑 등을 통해 유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반면 ECOSOC는 가입 NGO들로부터 적절한 자문을 받는다는 게 DPI와 차이점이다.
지난 2001년 유엔 DPI에 가입한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은 “시민단체의 유엔 NGO지위 획득은 국제적인 지위를 획득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입하려면 창립 후 3년이 지나야 하고 언론에 일정 횟수 이상 보도돼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기 때문에 국제적인 공신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국내 NGO들은 유엔 NGO 조직에서 위치도 높아졌다.지난 1946년 설립된 ECOSOC에 가입된 NGO들은 포괄적 협의지위,특별 협의지원,등록단체 지위 등 3가지 등급으로 분류된다.
1등급인 포괄적 협의지위 단체 120여개는 ECOSOC와 산하기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거나 의제를 발제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사랑의 굶기운동’ 등을 벌이는 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지난해 유엔 ECOSOC가 주는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획득했다.
조현석기자
2003-07-08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