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평창의 꿈’은 계속된다
수정 2003-07-04 00:00
입력 2003-07-04 00:00
우리는 이번에 적잖은 성과와 교훈을 토대로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했다.따라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우선 내부의 힘을 한곳으로 결집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지난 3년간 국내 개최지를 둘러싸고 강원과 전북,정치권이 분열돼 공동개최에서 단독개최로 변경하고 뒤늦게 올림픽 유치신청에 뛰어든 과정은 결과적으로 유치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출발이 늦은 만큼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한국,그것도 평창을 알리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오죽하면 IOC위원조차 평창과 북한의 평양을 혼돈했을 정도로 국제적 인지도가 낮았다.국내에서조차 관심이 별로 없던 동계올림픽 유치에 혼신을 다한 강원도민 등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타당성은 현지실사와 프리젠테이션,IOC총회 결과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한국의 개최능력,지자체의 열정,대륙별 안배원칙 등을 감안하면 2014년 유치가 낙관적이란 분석이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앞으로 정치권과 정부·지자체,재계,체육계가 한마음이 돼 기반시설 등 미흡한 부분의 보완과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이는 곧 국가 비전이다.
2003-07-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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