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국방부정책실장 문답 / “소규모 캠프들 먼저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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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6-30 00:00
입력 2003-06-30 00:00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다음은 27일(현지시간)한·미 국방장관 회담 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이 브리핑에서 가진 일문일답 요지.

주한미군 재조정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나.

-1,2단계는 한반도 안보의 불확실성 때문에 연합방위력을 전체적으로 강화하자는 것이다.신중하게 가자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미국은 시간 끌면 변화가 안 된다고 말한다.그런 면에서 양국간 이견이 있다.

미국은 최근 재조정 시기를 빨리 할 것임을 시사했는데.

-미국측 입장은 일단 2사단의 핵심부대를 모은 뒤 2단계에서 그 핵심부대를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는 것이다.1,2단계를 거치는 것은 2사단의 핵심 캠프들이고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냥 가는 것은 작은 캠프들이다.

2사단의 한강 이남 이동은 이미 시작된 것인가.

-1개 사단을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야 한다.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작은 부대 이전은 먼저 하고 핵심부대 이전은 단계를 거쳐서 하자는 것이다.핵심부대 이전이 문제다.

휴전선 근처의 미군 훈련을 말해달라.

-1,2단계 이전이 완료되도 전방지역에 합동훈련장을 만들어 미군이 6개월 단위로 교대로 와서 훈련을 하도록 한다. 그밖에 미국 본토에 있는 스트라이커(striker)부대가 6개월 단위로 교대로 한국에서 훈련하게 된다.스트라이커부대가 6개월 단위로 교대배치된다는 것 말고는 논의된 것이 없다.

mip@
2003-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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