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값 5개월만에 하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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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6-23 00:00
입력 2003-06-23 00:00
‘5·23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 한달 만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지고,일반 아파트값 오름세도 둔화되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주택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신규 청약 열기마저 가라앉아 당분간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지난주 아파트값은 0.08%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3월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상승폭은 최근 4주동안 0.3%,0.2%,0.11%,0.08% 등으로 계속 낮아졌다.특히 정부 규제의 주 타깃이 돼 온 서울지역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 하락,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수기를 맞아 아파트 거래가 줄고 값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단기적으로는 주택시장의 침체까지 걱정하는 분위기다.특히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재건축 후분양제 도입,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주거지역 종세분화,서울시 재건축 허용연한 지정 등의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아파트 담보비율 축소와 전셋값 하락도 아파트값 진정세에 기여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3-06-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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