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에서 첫 홈런을 쳤고 3차례 홈런왕에 오른 ‘헐크’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의 등 번호가 영구 결번됐다.삼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지도자 연수 중인 이만수 코치가 한국 프로야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그의 등번호 22번을 영구 결번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프로야구에서 영구 결번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최초 200세이브를 달성한 LG 김용수(41번)와 국보급 투수 선동열(당시 해태·18번),86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영신(당시 OB·54번),원년에 22연승 대기록을 세운 박철순(당시 OB·21번) 등 5명으로 늘었다.
2003-06-1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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