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룸살롱 접대비 제한 “필요하지만 시기상조” 37% / 대한상의 181개기업 조사
수정 2003-06-17 00:00
입력 2003-06-17 00:00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소재 181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접대비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에 따르면 “세법상 접대비 비용인정한도(현재 매출액의 0.03∼0.2%)가 축소될 경우 어려움을 겪을 것인가.”라는 설문에 ‘많이 어려울 것’ 14.4%,‘다소 어려울 것’ 57.5% 등 71.9%가 영업활동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업체는 28.2%에 불과했다.
1995년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돼 온 접대비 비용인정 한도 축소에 대해서도 71.5%가 ‘매우 또는 다소 빠르다.’고 응답했다.
접대활동과 매출의 연관성과 관련,응답기업의 16%는 접대활동이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68%는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 84%에 이르는 기업들이 접대활동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중소기업 26.4%,대기업 6.4%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접대활동에 대해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과 룸살롱 접대행위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48.6%가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했으며,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시기상조라는 답은 37.6%에 이르렀다.찬성한다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3-06-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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